제주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흑돼지입니다.
흑돼지 고기 맛집은 제주도에 많이 있지만 그 중에 복자씨연탄구이를 다녀왔습니다.
성산일출봉에 가는 길에 있어요.
건물 1층에 위치해있고 2층은 카페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고깃집이에요.
맛있는 고기와 운치있는 전망이 아주 좋네요.
하지만 바다 전망을 위해 통창을 모두 열어놔서인지
더운 날에는 좀 꿉꿉한 느낌도 들거 같아요..😅
애매한 점심 시간에 갔음에도 손님이 많아서
안쪽 자리에 앉다보니 바다 경치는 잘 못봤어요.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그런지
고기 굽는 연기가 바깥 쪽으로 날려서
연기를 피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
흑돼지 근고기 600g을 주문했습니다.
두툼한 고기가 보기만 해도 맛있습니다.
참고로 메뉴는 흑돼지 근고기 600g 54,000원
백돼지 근고기 600g 42,000원입니다.
제주도니 아무래도 흑돼지를 먹어야 할거 같지만
백돼지도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옆 테이블에서 둘 다 시킨 손님들이 있었는데
맛 차이가 크지 않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어요)
저희 자리가 불이 약해서 직원 분이 구워다 주신다고 고기를 가져가신 사이에는 멜젓을 익혀줬습니다.
밑반찬은 여느 고깃집과 비슷하지만 부족한건 없습니다.
금세 고기를 맛있고 예쁘게 구워다주셨네요.
개인적으로는 지방과 육즙이 풍부한 오겹살 부위가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멜젓은 약간 맛이 약한 느낌..
(자극적인 맛에 너무 길들여진 탓일까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입가심으로 딱인 열무국수도 하나 시켜줍니다.
국수 사리는 특별한건 없지만 열무김치국물이 아주 깔끔하고 맛있었습나다.
고기를 몇 점 남겨놔야 국수와 함께 호로록 먹을 수 있는거 아시죠? ㅎㅎ
바다도 보고 흑돼지고기도 맛있게 드시고 싶은 분에게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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