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삼각지 맛집 <몽탄> 우대갈비 주중 점심 웨이팅;; 나도 드디어 먹었다

파니라떼 2024. 8. 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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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갈비로 아주아주 유명한 용산 삼각지역의 맛집 몽탄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지인 말로는 주말에 먹으려면 12시 오픈이고, 11시부터 웨이팅을 걸 수 있는데 웨이팅을 걸기 위한 웨이팅을 10시부터 해야한다고 해서...🙄

큰 맘 먹고 휴가까지 쓰면서 주중 낮에 도전해봤습니다!!

 

 

몽탄 가게 건물이 되게 오래되어 보이는데 과거부터 다른 용도로 쓰던 건물이 내용물만 바뀌고 유지되어온 듯 하네요.

네이버지도 거리뷰로 과거 모습을 찾아보니 몽탄 이전에는 봉희 설렁탕 한우구이(정육식당) 음식점으로 꽤 오래 자리를 지켜왔던거 같아요.

 

 

2층짜리 가게인데 건물을 사진에 다 담아 예쁘게 찍기는 어렵더라고요.

벽에 달린 몽탄 간판 아니면 건물만 봐서는 이게 음식점인지 뭔지도 못알아볼 뻔 했어요.🙄

 

 

몽탄 짚불구이 현판이 역사적인 기념관처럼 붙어있었어요.

그렇게까지 오래된 음식점이 아닌거 같은데... 고풍스러운 건물에 어울리는 컨셉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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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현관문도 옛날에 쓰던 문짝을 그대로 쓰는건지 낡고 클래식합니다.

여기가 서울인지 경성인지 모를 정도로 빈티지한 분위기가 납니다.😉

 

 

현관에 뭐가 많이 붙어있다는건 맛집이라는 증거~

몽탄이 이 자리에서 2019년부터 영업 시작한거 같은데 계속 리본을 받았나봐요.

 

 

몽탄은 입구에 있는 캐치테이블에 웨이팅을 걸어놓을 수 있답니다.

저희는 주중 낮 12시 반에 방문했는데 앞에 20팀이 넘게 있었고, 실제 입장까지는 한시간이 좀 넘게 걸렸어요!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웨이팅은 11:00부터 입력 가능!!

 

 

들어가자마자 앞에서는 볏짚 화로에서 우대갈비를 초벌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이런거는 안보이는데서도 할 수 있는데 잘 보이는데서 하니까 뭔가 더 있어 보이고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가게 내부는 조명이 약간 어두우면서 벽도 낡고 빈티지해보였어요.

 

 

통창이 크게 나있는데 실내 조명이 밝진 않아서 살짝 어두운 편.

고풍스러운 건물에 고풍스러운 가구와 테이블, 의자까지 해서 전체적으로 고풍진 느낌이 있습니다.😏

 

 

저희는 2층으로 안내 받아서 올라갔어요.

 

 

개별 테이블은 크고 넓은 편인데 자리들이 약간 붙어 있는 느낌.

테이블 마다 자리를 꽉꽉 채워 앉으면 옆 테이블이랑 대화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밑반찬과 앞접시 수저 등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밑반찬은 왼쪽 위에는 무생채고, 가운데 아래가 유명한 양파 김치인데 대박까진 아니고 조금 특별해서 맛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에 소스들이 좋았는데 순서대로 청어알, 깻잎페스토, 명이나물 와사비, 마늘식초라고 했는데 고기랑 곁들여 먹기에 다양하고 맛있더라고요.🤤

 

 

고기는 솥뚜껑 불판에다가 구워줍니다.

솥뚜껑이 아주 맨질맨질하니 고기 맛있게 구워주게 생겼더라고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우대갈비 280g 32,000원
짚불항정살 150g 17,000원

 

 

오늘의 페어링은 테진아구요.

 

 

일단 우대갈비 3인분 먼저 주문했습니다.

갈빗대가 통째로 나오니까 거대해보입니다.

볏짚으로 초벌구이를 되어 있는데 고기 밑에 볏짚을 깨알같이 깔아놔서 보기 좋네요.

 

 

고기는 직원 분께서 맛깔나게 구워주신답니다.

먼저 갈빗대에 붙은 살을 큼직하게 잘라서 불판에 올려주셨어요.

 

 

초벌이 되어서 그런지 겉은 이미 익어서 육즙을 꽉 붙잡고 있게 생겼네요.

이른바 겉바속촉 이런건가?

 

 

우대갈비는 이미 양념이 되어 있고 볏짚으로 구워서 그냥 먹어도 맛있답니다.

하지만 다양한 소스와 밑반찬을 곁들여 먹어주면 더 맛있었어요.

 

 

잘익은 갈빗살을 갈빗대에 올려주니까 더 먹음직스러운거 있죠.

 

 

처음부터 3인분 시키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4인분 시켰어도 둘이 다 먹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아예 모든 종류 소스를 다 올려 먹으니까 더더 맛있다~

 

 

고기기 좀 아쉽다 싶었는데 갈빗대에 붙은 살도 깔끔하게 발라내주더라고요.

 

 

갈빗대에 붙어 있던 살들을 모아놓으니 꽤 많은 양이 나왔어요.

이거는 마지막에 구워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항정살도 주문해봤답니다.

항정살은 특별하진 않다는 평이 많았는데 그래도 몽탄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 맛만 보자~

 

 

비계로 불판 닦아주는걸 보니 마음이 또 편해집니다.

 

 

항정살도 맛나게 구워주셨어요.

소시지 맛도 나면서 맛있었는데 한번 먹어봤으니 다음부터는 우대갈비를 더 시켜서 먹는걸로 하려고요.😋

 

 

마지막엔 갈빗대에 붙어있던 살코기들(근막?이라는듯)을 구워줬는데 불판에 올려보니 이거도 양이 꽤 많습니다.

식감이 아주 꼬들꼬들해서 맛있더라고요.

갈비탕 먹으면 갈비 발라 먹는 그 고기 그 식감이에요.

솔직히 이거 때문에 몽탄 또 오고 싶다는 생각함.😭

 

 

우대갈비 3인분에 항정살1인분까지 먹었지만 양파볶음밥까지 먹어야 제대로된 식사라고 할 수 있겠죠?

볶음밥도 꽤나 호불호가 갈린다던데 고슬밥처럼 밥알이 하나하나 분리가 잘되어서 그런거 같아요.

식감은 볶음밥 다먹고 밑에 깔린 누룽지 모아놓은 느낌인데 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할 볶음밥이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안생기게 다 먹어 치우고 왔답니다.

두 명이서 13만원 넘게 나왔는데 돈은 많이 썼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열심히 돈 버는 이유가 맛있는거 먹으려는거 아니겠습니까...!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몽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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