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오랜만에 드라이브로 나들이를 갔다왔답니다.
저희의 목적지는 파주 헤이리 마을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웅장한 스피커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는 대형 카페인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에 다녀왔어요!
늦은 시간에 다녀와서 밤이라 사진이 어둡게 나왔어요!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는 직사각형의 단독 건물로 외관이 특이하게 생겼더라고요.
참고로 주차는 주변에 길 옆에다 많이들 하는거 같았어요.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21시
매주 목요일 휴관(공휴일 제외)
카메라타는 1573년에서 1587년 사이 피렌체의 예술 후원자였던 백작 조반니 데 바르디 (Count Giovanni de’ Bardi)의 살롱에 모이던 학자, 시인, 음악가들의 모임을 말한다고 해요!
방을 의미하는 ‘camera’에서 유래한 명칭이라고 합니다.
(출처는 두산백과!)
입구는 가정집 주차장 처럼 생긴 이곳 방향으로 나 있어요.
앞에는 어린이 놀이터 분위기의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답니다.
건물 옆 벽면에 나 있는 계단으로 살짝 올라가면 출입문이 나와요.
출입문이 두껍고 어두워서 처음엔 쪽문이나 뒷문인줄 알았어요.
카메라타 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정숙한 분위기에서 대형 스피커를 통해 큰 볼륨으로 음악이 나오고 있고, 그걸 감상하는 사람들의 뒷통수를 볼 수 있어요!
초저녁에는 빈 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는데 밤이 늦으면서 손님들이 많이 빠졌답니다.
출입문으로 들어와서 바로 오른편의 카운터에서 입장료를 결제하고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어요.
정액의 입장료가 있었고 커피나 음료를 선택해서 제공해주는 방식이었어요.
입장료 성인 15,000원
초중고생 12,000원
입장료를 내고 커피나 음료를 선택하면 빈자리 원하는 곳 아무데나 자리를 잡으면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저희는 적당히 앞에서 세 네 번째 위치에 자리를 잡았어요.
앞 쪽에 보이는 검은색 물체들이 다 스피커였어요.
카메라타에 설치되어 있는 스피커 가격만 억대라고 하니 정말 싼 값에 귀호강 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그리고 종종 아티스트들을 초청해서 특별 공연도 한다고 하네요.
저희가 주문한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감상해봤어요.
스피커가 빵빵해서 더 집중도 되고 잡생각도 안들어서 오랜만에 뇌도 휴식하는 기분이었어요.
음악이 자동으로 연속 재생되는게 아니라 DJ가 계셔서 모든 음악을 직접 선곡하고, 재생되는 음악의 제목과 정보를 화이트보드에 적어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음악의 앨범과 정보를 모든 음악마다 제공해주셔서 자세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고 좋았어요.
CD로 된 앨범과 달리 LP로 된 앨범의 음악은 판이 튀는 소리까지도 들려서 더 클래식하고 좋았답니다.
화장실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 2층에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진도 찍어봤어요.
그냥 카페가 아니라 정말 공연장 겸 예술관 느낌이 나는 카페 카메라타입니다.
우측에는 채광이 드는 자리도 있었는데 낮에는 햇빛이 들어와서 밝고 따뜻할 것 같은 자리였어요.
초저녁에는 이렇게 어두워지는 하늘도 볼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답니다.
그냥 커피 마시고 시간 보내는 카페가 아니라 음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카메라타였답니다.
파주 헤이리 마을에 있어서 쉽게 찾아가기는 어렵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카메라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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