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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동 시즌별 티 코스 <코코시에나> 티 오마카세

by 파니라떼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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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미로골목에 위치한 시즌별 다양한 차와 음식이 페어링되는 티 오마카세 코코시에 후기입니다.

티 소믈리에가 엄선한 차를 친절한 설명과 함께 제공하고 있어 티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3월 15일부터는 <봄을 담은 티 코스>가 진행 중에 있어 봄 기운이 가득한 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코시에나는 연남동 미로골목에 위치한 3층 건물의 3층에 위치해 있어요.

계단 옆 티 라운지를 알려주는 입간판이 있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미리 예약할 수도 있고, 잔여 좌석에 따라 당일 방문 예약도 가능한 것 같아요!

 

 

인테리어는 티 소믈리에 분들을 바라보고 앉는 바 테이블 구조였어요.

예약 시간대에 오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어서 저희는 창가 쪽 가장자리를 골랐어요.

이 날은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개어서 구름은 많았지만 하늘은 새파랐어요.

가게 창문이 커서 개방감이 있고 창문을 통해 하늘을 보는 기분이 좋았어요.

(주변이 공사판인게 약간 아쉽지만요...🤭 주말이어서 그런지 공사 소리가 나거나 먼지가 날리진 않았답니다.)

 

 

봄을 담은 티 코스입니다.

쑥차, 그린티, 청차, 자스민 티 등 다양한 티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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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뿐만 아니라 페어링되어 제공되는 음식도 있는데 이름만 봐서는 잘 감이 안오더라고요.😋

 

 

첫 번째 코스인 쑥차가 제공되기 전에 차의 원료인 여린 쑥잎을 보여줬어요.

쑥 잎에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 나있어서 정말 여리고 어린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바로 앞에서 이렇게 쑥차를 우려서 제공해주었어요.

 

 

쑥이 원래 쓴 이미지가 있는데, 여린 쑥차라서 그런지 쓴맛이 없고 단맛이 났어요.

달달한 봄내음이라고 할까...😎 심신의 안정감을 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이 때부터 티 오마카세 오길 잘했다, 힐링된다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네요.

그 옛날에 목욕탕 가면 쑥탕이 있는 곳도 있었는데 그 향이랑 비슷해서 옛날 향수도 느껴지는... 목욕탕 가고 싶다...

 

 

여린 쑥차와 페이렁되어 제공되는 바치 디 다마입니다.

"여인의 입술"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안 쿠키라고 하네요.

솔티드 카라멜을 채워서 약간 달달하면서도 그렇다고 많이 달지는 않았어요.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쑥차와 함께 먹는 쿠키라니 낯설면서도 신기하고 잘 어울렸어요.

 

 

다음 코스는 봄 향기 드립 그린티에요.

녹차잎을 보여줬는데 아까 쑥잎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어요.

드립퍼에 찻잎을 바로 넣어서 우릴 수 있게 만든 차라고 해요.

 

 

쑥차와는 다르게 봄 향기 드립 그린티는드립퍼를 이용해서 차를 내리고, 새로운 찻잔에 담아주셨어요.

봄 향기는 단순 수식어가 아니라 이 녹차의 진짜 이름이라고 하네요!

 

 

잘 건진 사진 한 장..!🤗

녹차하면 회사 탕비실에 있는 보성녹차 티백을 주로 먹어봐서 그 쌉쌀한 맛만 기억했는데...

이 봄향기 그린티는 쓰지 않고 단맛이 많이 났어요.

녹차에 있는 아미노산에서 단맛이 난다고 설명해주셨는데, 먹고 나면 입에 남은 단맛이 느껴지는 차였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던 티였던 것 같아요.

 

 

드립으로 우려진 찻잎은 이렇게 펴지는데 생각보다 잎의 크기가 컸어요.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딴 녹찻잎이라서 잎이 잘리지 않고 보존되어 있네요.

먹어도 된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쌉싸름한데 꽤 먹을만 하더라고요.

입맛 돋우는 맛이라고 할까...?😋

 

 

이건 티 코스에 없던 홍차에요.

중간에 소믈리에 분이 손님들한테 평소에 드시고 싶던 차가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어떤 분이 홍차를 얘기하셔서 즉석에서 제공된 홍차에요.

사실 홍차라는 것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하네요.

홍차뿐만 아니라 백차, 청차, 이런 차들은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이름이 정해지는 거라고 해요.

이 홍차는 하동홍차로 제주유자가 블렌딩된 차였어요.

유자향이 달콤하게 나고 맛은 약간 후추처럼 톡 쏘는 맛이었어요.

웰컴티로 많이 준비하는 입맛 돋우는 차라고 하네요.

 

 

다음은 굴림만두와 청차 코스에요.

굴림만두는 이북식 만두인데 고기보다 채소 비율을 높여서 가볍게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보통 알고 있는 우롱차가 청차라고 하네요.

이 청차는 대만식 우롱차로 대만의 아리산 차산지로 유명한 밀향우롱이라는 차에요.

사과 같은 과일 꽃향과 꿀향이 나서 달달하고, 구수한 맛도 나는데... 사실 만두 맛이 강해서 차 맛은 많이 못느꼈어요.😂

그래도 만족스러운 조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스민 티 셔벗이에요.

향긋한 자스민 맛이 굉장히 강하고 상큼하고, 끝 맛은 약간 쌉싸름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손님 중에 다른 분은 깜짝 놀라시면서 오늘 코스 중에 제일 맛있다고도 하셨네요.🤣

오늘 티 코스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았어요.

 

 

티 코스가 끝나고 티를 구매할 수도 있었어요.

저희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봄 향기 드립 그린티를 한 팩 샀어요.

가격은 17,000원이었네요.

 

 

만족스러웠던 코코시에나 티 오마카세였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힐링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http://naver.me/G4wTUB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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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시에나 티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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