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도 이런 술집이 남아 있다니 신기한 술집 왕십리의 똥파리입니다.
술도 마시면서 누구나 스테이지로 나가서 노래도 부를 수 있는 라이브 클럽이에요.
왕십리역과 상왕십리역 사이에 위치한 똥파리에요.
입구부터 상당히 화려해서 눈에 띄지만 선뜻 들어가기 꺼려지는 비주얼이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다녀왔어요!
지하 1층에 위치한 똥파리입니다.
내려가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화려하게 꾸며놓았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중앙 스테이지와 노래방 기계에요.
이미 다른 손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서 저도 몸이 둠칫둠칫하기 시작...🤸♂️
라이브 클럽인거 알고 갔지만 I 성향인 저는 노래를 부르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여서 슬금슬금 용기가 나더라고요!
참고로 왕십리 똥파리는 가게 안에서 흡연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났어요!
흡연자에게는 최고의 술집이겠지만 저희는 비흡연자여서 조금 힘들었답니다.😫
일단 자리를 잡고 술과 안주를 주문했어요.
생맥주 2000cc 18,000원
생맥주 3000cc 27,000원
카스, 테라, 참이슬 6,000원
안주는 다양하고 가격도 5천원 단위로 딱딱 정해져 있더라고요.
똥파리는 술마시고 노래 부르러 오는 곳이어서 안주가 조금 비싼 편이었어요.
저희는 소주 안주로 계란탕을 주문~
참이슬(6,000원) 주문하고 기본 안주는 강냉이~
소주 안주로 간단하게 먹을 계란탕(15,000원)을 주문했어요.
맛도 괜찮아서 소주 안주로 먹기에는 딱이었어요.
(하지만 소주를 너무 많이 먹게 되어서 힘들었...)
무대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어서 소주 마시다가 술김에 용기내서 노래도 부르고 재밌었어요!
밤이 늦고 손님들도 다들 취하니까 어느새 홀의 모든 손님들이 하나되어 같이 술마시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주변 테이블의 사람들하고 말도 트고 같이 술도 먹고 놀았어요!
이런 개방적인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한번 추천하는 왕십리 똥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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