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김씨 - 신정네거리역 삼겹살 맛집

오랜만에 신정네거리역 쪽을 방문하였습니다.

어릴 때 봤던 가게들 중에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들도 있어 반갑기도 했고, 그 뒤쪽으로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서 낯설기도 했습니다.

저녁을 먹을 겸 찾아간 마장동 김씨 신정네거리역점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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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신정네거리역 4번 출구 쪽 골목 안 쪽에 있어요.

가게 맞은 편에는 목동힐스테이트아파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웨이팅이 있으면 입구 좌측 기계에 번호를 등록해두면 테이블링 어플로 연락이 와요.

 

 

내부는 막 엄청 크진 않았는데 적당히 넓고 괜찮았어요.

사물함도 갖춰 둬서 외투에 고기 냄새가 많이 밸까봐 걱정되거나 짐이 많으면 넣어 둘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어요.

 

 

돼지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입니다.

세트 메뉴를 갖추고 있고 식사류도 다양하고 색다른 메뉴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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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곁들임 반찬이에요.

왼쪽 아래는 오징어밥식해로 밥알이 같이 버무러져 일반 오징어젓보다 덜짜고 담백해 맛있었어요.

사진상 외에도 와사비, 김, 말돈소금 등 몇 가지가 더 있었어요.

처음 방문했다고 하니 직원분이 하나하나 소개하고 설명해줘서 듣는 재미도 있었어요.

 

 

3인 세트로 나온 통삼겹살과 눈꽃목살 그리고 구이야채입니다.

드라이 아이스까지 이용하여 예쁘게 플레이팅되어 나왔어요.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타이밍도 잘 맞춰주셨는데 보는 재미도 있고 홍보 효과도 있을테니 좋은 전략 같습니다.

 

 

고기도 직원 분이 직접 구워주시고 먹기 좋게 잘라주셔서 편했어요.

굽는 동안 어색하지 않게 고기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어요.

마장동 김씨 가게에서 사용하는 돼지고기는 얼룩돼지고기라고 합니다.

얼룩돼지는 다산성의 요크셔(Y)와 육질의 버크셔(B)의 교잡종(YB)과 마블링이 좋은 듀록(D)을 교배한 3원 교잡종(YBD)이라고 합니다.

국내 상위 0.3%의 명품 우리 한돈이고 양천구에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얼룩돼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설명 듣다 보면 고기도 다 익고 해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육즙도 풍부하고 맛있더라고요.

 

 

이건 세트 메뉴에서 칼집껍데기 대신 주문이 가능한 묵은지찌개입니다.

묵은지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국물도 맛있었어요.

 

 

배는 찼지만 고기가 맛있어서 등겹살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마무리로 먹은 오징어밥식해볶음밥입니다.

색다른 볶음밥이 맛있었고 남은 고기랑 같이 먹으니 더 좋았어요.

본의 아니게 폭식을 해버린 마장동 김씨 신정네거리점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