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인들의 결혼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지인의 결혼 청첩장을 받아 결혼식 하객으로 다녀왔는데요.
장소는 여의도 켄싱턴 호텔이었어요.
뉴욕 감성의 모던 클래식한 분위기의 호텔로 서울 전경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여의도라서 위치도 적당하고 호텔 앞 국회대로는 넓이에 비해 차가 별로 안다녀서 좋았네요.
규모도 있고 웅장한 분위기의 켄싱턴 호텔입니다.
호텔 결혼식은 어떨지 궁금했어요.
켄싱턴 호텔 결혼식장은 15층으로 로비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식장 로비인데 크기는 적당한 느낌이었어요.
한 타임에 한 커플만 식이 진행되어 복잡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호텔 결혼식이라 그런지 역시 멋있었어요.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깔끔하고 좋았네요.
포토테이블은 특별하게 꾸미진 않은 절제된 느낌이었다고 할까.
신랑신부의 성향이나 요청에 따라 꾸밀 수 다르게 꾸밀 수도 있으려나요.
웨딩홀은 결혼식과 함께 식사가 진행되더라고요.
홀은 약간 긴 구조라서 버진로드 양쪽으로 테이블 하나씩 들어가는 사이즈였어요.
대신 홀 뒤쪽으로는 테이블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호텔 결혼식장 답게 샹들리에도 화려하고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깔끔했습니다.
꽃 장식도 풍성해서 더 예쁘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여의도 켄싱턴 호텔 결혼식장의 큰 장점은 바로 15층 높이에서 조망하는 한강과 서울의 경치인거 같아요.
이 날은 날씨도 좋아서 더 멀리도 보이고 구름이랑 하늘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식 전에 신랑신부 사진도 찍던데 사진이 정말 잘 나올 것 같았어요.
좋은날 부부의 연을 맺는 한 쌍의 커플이 항상 행복하기를...!
음악은 3중주로 직접 연주를 해주시더라고요.
역시 호텔 결혼식이라 다릅니다...😆
결혼식 자체는 무난하게 잘 진행이 되었어요.
너무 밝지 않게 조명도 잘 조절이 되더라고요.
본식이 끝나고 나면 그 자리에서 코스로 식사가 제공됩니다.
처음엔 역시 식전 빵이랑 버터네요.
갓 구운 빵이라서 그런지 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은 전복, 가리비 세비체와 아보카도 살사에요.
통 전복이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브로콜리 스프에요.
브로콜리가 적당히 갈려서 씹는 맛도 있고 좋았습니다.
메인 요리인 왕새우와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새우는 까먹기가 좀 어렵긴 했지만 맛있었고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결혼식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잔치국수도 입가심으로 나왔네요.
신랑신부의 인연이 국수 면처럼 길고 오래 이어지기를~!
마무리는 커피와 슈 마스카포네 티라미슈였어요.
커피 또는 차라고 했는데 별 말 안하면 일괄적으로 커피를 주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음식까지 잘 먹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장식했던 생화로 이렇게 꽃다발을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게 하더라고요.
꽃다발이 너무 예뻐서 집으로 하나 챙겨갔네요.🤗
즐거웠던 켄싱턴 호텔 결혼식 하객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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