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수정) 보로노이 - 공모주 청약 분석

보로노이는 3월 16일 철회신고서 제출로 금번 공모주 청약 실시를 철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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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보로노이(코스닥)
희망공모가: 50,000 ~ 65,000원
확정공모가: 3월 17일 확정공고
기관경쟁률: 3월 14~15일 수요예측 실시
청약주간사: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청약기일: 3월 21일 ~ 22일 청약 철회

1. 회사 개요

보로노이는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입니다.
2015년 인천 송도에 설립되어 2016년 바이오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신약개발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였습니다.
보로노이는 특히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550여개의 인산화효소(Kinase) 중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 효소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그 기능을 조절하여 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inase 표적치료제는 2001년 혈액암 치료제 글리벡(Gleevec) 출시 이래 꾸준히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왔으며, 2017년 이후 2020년까지 연평균 8개의 Kinase 신약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Kinase 표적치료제 시장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시장규모는 연간 약 60조원에서 2025년에는 10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재무에 관한 사항

보로노이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01억원이며, 순손실 123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모든 매출은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에서 발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보로노이의 매출 구조상 특정 주요 거래처는 없으나, 매출이 발생한 상대방으로는 'ORIC 파마슈티컬스', 'HK이노엔', 'Brickell Biotech'가 있으며, 2021년 11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가 있습니다.


3. 공모 개요

금번 보로노이의 코스닥 상장공모는 신주모집 2,000,000주(100%)의 일반공모 방식입니다.
총 공모주식 중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25~30%에 해당하는 500,000~600,000주이며, 공동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이 실시됩니다.

4. 자금 사용목적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최적가액인 50,000원 기준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약 959억원입니다.
연구개발비 목적으로 비임상 및 임상 시험, 기타 외주 연구 비용 및 연구 시약소모품 명목으로 793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며, 운영자금 목적으로 166억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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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의견

신약개발 전문 업체인 보로노이 공모주 청약입니다.
상장 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6,667~8,667억원으로 최근 청약이 실시된 공모주들 가운데 상당히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현재 매출액이 낮고 순손실을 기록하는 기업에게 가치를 부여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약개발사업은 통상 10년 이상의 개발기간에 수억~수십억 달러의 개발비가 투입돼 FDA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고위험, 고부가가치(high risk, high return) 사업입니다.
성공하면 굉장한 이익을 거둘 수 있지만 그 과정이 어렵고 굴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번 보로노이 공모주 청약은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한다면 공모 청약에 참여를 고려하겠습니다.



* 본 글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의견과 판단이며, 투자 추천이나 권유 글이 아닙니다.
* 투자 결정에 대한 최종판단은 오로지 자신의 판단으로 하여야 하며, 그로 인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