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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 1차 접종 과정, 후기, 상태

by 파니라떼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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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신 예약 10부제 시행으로 백신 접종 예약을 하게 되었고 어제 1차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지 24시간이 더 지났고, 접종 과정과 현재 상태에 대한 후기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번에 접종한 화이자 백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보면,
미국 화이자(Pfizer) 社핵산(mRNA) 백신으로 총 2회 접종하며, 접종 간격은 3~6주입니다.
핵산 백신은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몸에 주입하며,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형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호흡 곤란, 얼굴 부기, 눈 또는 입 부종, 몸 전체 발진, 심장 쇼크, 현기증 등)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은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다지만 100만 명 중 3~4명 수준의 발생 확률이라고 하네요.
물론 주사를 맞은 팔의 통증이나 두통, 오한, 피로감 등은 많이들 겪는 부작용인 것 같지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고 보통 큰 이상 없이 넘어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백신 부작용 걱정 때문에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높여 오히려 '귀신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고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죠.
참고로 화이자 백신은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백신이기도 합니다.

백신 선호도 1위는 ‘화이자’
- 존슨앤존슨, 부작용에도 여전히 높은 선호도
- 화이자(35%), J&J-모더나(17%) 기록



이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정식 승인을 내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기도 하고요.

미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 FDA, 지난해말 긴급 사용 승인 뒤 9개월여만에 전세계 첫 정식 승인



그 만큼 많은 안전하고 효과도 입증된 백신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안심하고 접종 받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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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전 10시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예약하였고 20분 정도 더 일찍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당 병원의 진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하다보니 백신 접종 예정 시각보다 일찍 도착했음에도 병원은 일반 진료 환자와 백신 접종 대기자로 가득했습니다.
10시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대부분 미리 와서 기다리고 계셨고, 제 바로 앞에 들어오신 분은 오후 3시 예약이라는데 그 시간에 오셨더라고요.

병원에 도착하니 이름을 확인하고 문진표를 받았는데, 작성해서 제출하니 신분증 확인 후 대기자 명단에 올려줬습니다.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백신 접종 예약자 이름을 부르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시키더라고요.
7~8명 정도 불렀는데 저보다 먼저 오신 분들이었고 저는 포함이 안되어 15분 정도 더 기다렸던거 같아요.

다음 차례에 불려서 들어갔더니 병원 내의 약 20평 되는 응급실 분위기의 공간이었고, 사람들 보고 앉으라고 하길래 의자나 병상 등 여기저기에 앉았습니다.
알고 보니 오늘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 뿐만 아니라 2차 접종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도 함께 있더라고요.

의사로 보이는 분이 들어와서 간단하게 설명해줬는데 정말 간단했어요.
오늘 백신 맞을거고, 맞고 나면 15분 정도 쉬다가 가실거다. 아프면 해열제 하나 드셔라.
그러고나서 간호사 분께서 화이자 백신 접종자 먼저 주사를 놔주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앉은 자리에 있고 간호사 분이 돌아다니면서 차례대로 접종을 실시해줬습니다.
주사는 일괄적으로 왼쪽 어깨에 놔주시더라고요.

다른 사람들도 주사 맞는걸 구경할 수 있었는데, 제 직전 사람이 주사를 맞을 때 너무 인상을 쓰셔서 아픈줄 알고 살짝 걱정했는데 엄살이었나봐요.
화이자 백신 주사 자체는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접종 후에 접종 안내문을 전달 받고 병원 내 또 다른 별도 공간으로 이동해서 접종자들 다 같이 대기하였어요.
안내문을 읽어보니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에 써있더라고요.
적막한 분위기에 있다보니 왠지 속이 미식거리는거 같기도 하고, 목구멍에 시큼한 느낌도 들고, 머리도 아픈거 같고 그랬어요.
15분이 지나니 알아서 일어나서 가는 분위기였고 저도 그 쯤에 집으로 향했어요.
집에 가는 동안에는 별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한지 한 시간이 지나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때까지도 특별한 이상 없이 괜찮았어요.
세 시간 정도 되니까 주사 맞은 부위가 멍든 것처럼 뻐근하고 다른덴 불편하거나 아픈덴 없었는데 졸려서 한숨 잤어요.
자고 일어나도 별달리 이상이 없더라고요.
열두 시간 지나고 나서 밤이 되어서까지 주사 맞은 어깨가 뻐근한거 외에도 약간 두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사실 평소에도 스트레스 받거나 하면 생기는 두통 수준이었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타이레놀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혹시 모르니 자기 전에 한 알 먹고 잤어요.
(열나거나 아프지 않으면 굳이 해열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24시간이 지나고 다음날이 되었는데 어깨가 뻐근했던건 조금 약해졌지만 약간의 두통은 여전한 수준인거 같아요.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 없는 것 보니 괜찮을거 같네요.

2차 접종은 6주 후로 예정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좀더 일찍 접종을 받고 싶어서 병원에 물어보니까 아직은 일정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2차 접종 예정일 한달 전에 다시 연락 달라고 하네요.
한 2주 후에 연락해서 2차 접종일을 앞당길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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